지코, 힙합으로 '가을 남자' 되다…음원차트 점령

블락비 지코가 '가을 남자'로 우뚝 섰다. 쟁쟁한 강자들을 제치고 음원 차트를 집어 삼킨 것.

19일 0시 공개된 지코의 선공개 곡 '말해 yes or no'가 국내 주요 음원사이트 실시간 차트 1위를 석권했다.


이 곡은 지코가 지난 2월 방송된 Mnet '언프리티랩스타'에서 공개해 화제를 모았던 트랙이다. 방송 당시 여성 래퍼 육지담이 트랙을 차지해 '밤샜지'라는 이름의 곡으로 음원을 발표한 바 있다.

이번에 정식 발매된 버전에는 인기 래퍼 더콰이엇과 신예 래퍼 페노메코가 함께했다.

느린 템포의 트랩 비트와 중독성 있는 후렴구, 지코의 자신감 넘치는 래핑이 어우러져 시너지를 냈다. 또한 지코는 이날 정오 직접 아트 디렉팅에 나선 '말해 yes or no'의 애니메이션 영상을 추가로 공개해 팬들의 시선을 끄는 중이다.

한편 지코의 차트 돌풍은 가을을 맞아 감성적인 발라드 곡들이 강세를 보이는 가운데 얻어낸 성과라는 점에서 더욱 눈길을 모은다. 지코는 힙합곡으로 소녀시대 태연, 슈퍼주니어 규현, 임창정, 시아준수 등 발라드 곡을 타이틀로 내세운 음원 강자들을 보란듯이 제쳤다.

지코는 소속사를 통해 1위 소감도 전했다. 그는 "음원 차트 1위에 오른다는 것은 정말 많은 분들이 듣고 있다는 것이기 때문에 마음이 벅차 오른다"며 "뼈를 깎는 고민과 부담감 많았었는데 이번 '말해 yes or no'를 시작으로 올 11월 발매할 싱글도 기대를 충족시켜드릴 수 있도록 더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선공개곡 '말해 yes or no로 기분 좋은 출발을 알린 지코는 오는 11월 초 싱글 'Part.1'을 공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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