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시티는 15일(한국시각) 영국 맨체스터의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본머스와 2015~2016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9라운드에서 라힘 스털링의 해트트릭을 앞세워 5-1로 대승을 거뒀다.
올 시즌을 앞두고 4900만 파운드(약 879억원)의 이적료에 리버풀을 떠나 맨시티로 이적한 스털링은 이 경기에서 6개의 슈팅 가운데 3골을 넣는 놀라운 집중력으로 프리미어리그 역사상 11번째 21세 이하 해트트릭 기록자가 됐다.
이 경기에서 스털링의 해트트릭에 윌프리드 보니의 2골을 보태 5골을 넣은 맨시티는 지난 8라운드에서 리그 최하위 뉴캐슬에 6-1 대승을 거둔 데 이어 최근 2경기에서 무려 11골이나 쏟아 붓는 엄청난 화력을 선보였다. 이 승리로 7승2패(승점21)가 된 맨시티는 올 시즌 가장 먼저 승점 20점을 돌파하며 리그 선두 자리를 유지했다.
시즌 초반 상위권 경쟁에 당당히 한 자리를 꿰찬 크리스털 팰리스(5승4패.승점15)는 웨스트햄 유나이티드(5승2무2패.승점17)에 1-3으로 분패했다.
드와이트 게일이 전반 44분 만에 경고 누적으로 퇴장 당한 크리스털 팰리스는 경기 막판까지 균형을 유지했지만 종료 직전에 2골을 내주고 고개를 떨궜다. 약 2주 전 소속팀서 훈련 도중 발목을 접질렸던 이청용(크리스털 팰리스)은 결장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6승1무2패.승점19)는 에버턴(3승4무2패.승점13) 원정에서 3-0으로 승리했고, 시즌 초반 극심한 부진에 빠졌던 첼시(3승2무4패.승점11)도 디에고 코스타의 부진 탈출 골을 앞세워 하위권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아스톤 빌라(1승1무7패.승점4)를 2-0으로 꺾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