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YT는 16일(현지시간) '한미 대통령 회담'이라는 제목의 홈페이지 기사 말미에 "이 기사의 이전 판에 박근혜 대통령에게 부정확한 경칭을 썼다. 'Ms. Park'이지 'Mrs. Park'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박 대통령을 기혼이라 짐작하고 혼인 여부에 상관없이 여성에게 붙이는 '미즈'(Ms) 대신 '미시즈'를 붙였던 것으로 보인다.
워싱턴포스트와 월스트리트저널 등 다른 언론은 '미즈'를 제대로 쓰거나 아예 '박'이라는 성만 써서 박 대통령을 지칭했다.
미국 언론은 기사 머리에 성명을 쓰고 나중에는 '경칭+성' 혹은 '성'의 형식으로 인물을 표기한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을 기사에서 호명할 때 처음에만 성명을 다 쓰고 다음부터는 '미스터 오바마'(Mr. Obama), 혹은 '오바마'(Obama)라고 지칭하는 식이다.
박 대통령은 13일부터 나흘간의 미국 방문을 마치고 귀국길에 올랐다. 16일에는 오바마 대통령과 백악관에서 정상회담을 하고 공동 기자회견을 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