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산가족 상봉 일정 확정…"상봉시간 1시간 늘어나"

"오는 20일~26일 동안 금강산에서 있을 예정"

15일 서울 중구 대한적십자사에서 김성근 국제남북교류국장과 직원들이 이산가족 생사확인 의뢰서를 교환하기 위해 판문점으로 출발하고 있다. 남북은 의뢰서에 적힌 이들의 생사 확인을 거친 뒤 내달 8일 북측과 최종 상봉 대상자 각각 100명의 명단을 교환할 예정이다.(사진=윤성호 기자)
금강산에서 열리는 제20차 이산가족 상봉행사에서 상봉 시간이 1시간 늘어나 모두 12시간동안 가족들을 만나게 됐다.

통일부는 16일 오는 20일~26일 동안 금강산에서 있을 예정인 이산가족상봉에 대한 최종 일정과 명단을 확정했다.

오는 20일~22일까지 진행되는 1차에는 북측 방문단 96가족이 남측 가족과 상봉하게된다. 1차는 이산가족 394명과 지원인력 118명, 기자 29 명 등 모두 541명이 방북한다.


이어 2차는 오는 24일~26일까지 남측 방문단 90가족이 북측 가족들을 만날 예정이다. 2차는 이산가족 255명과 지원인력 113명, 기자 29명 등 모두 397명 규모이다.

당초 1차에는 북측 방문단 97가족이 상봉할 예정이었으나, 한 가족은 남한 가족의 건강이 갑자기 악화돼 상봉이 이뤄지지 않게 됐다.

이산가족은 행사에서 1·2차 모두 6회씩 상봉한다.

이번 상봉은 단체상봉-환영만찬-개별상봉-공동중식-단체상봉-작별상봉 순으로 각 순서는 모두 2시간으로 모두 12시간 동안 가족들을 만나게된다.

작별상봉은 남북이 합의해 1시간에서 2시간으로 늘었다.

상봉단은 방북하기 하루전 속초 한화리조트에 도착해 방북안내와 건강에 관한 유의사항 등을 전달받을 예정이다.

추천기사

실시간 랭킹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