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과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16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정상회담을 갖고 견고한 한미동맹의 기반 위에 이같은 글로벌 이슈를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긴밀한 공조 체제를 갖추기로 했다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기후변화와 감염병, 우주 탐사와 같은 문제는 첨단 기술이나 새로운 산업의 발전을 통해서 효과적으로 해결할 수 있다"면서 "양국이 공동 기술 개발과 협력을 강화해나가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한미 양국은 이와 관련 우주협력 협정 체결을 통해 협력의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고 내년에는 제2차 한미 우주협력회의를 개최하기로 했다.
박 대통령은 방미 기간 미국 항공우주국(나사) 산하 우주비행센터를 방문해 협력 의지를 강조한 바 있다.
한미 양국은 또 사이버 안보 문제와 관련해 청와대와 백악관에 사이버 안보 문제를 협력할 채널을 신설하고 사이버 범죄 수사와 군사적 사이버 공조 등을 포괄적 한미동맹 차원에서 강화해나가기로 했다.
이와함께 폭력주의 극단주의 대응과 개발협력, 유엔평화유지활동, 핵안보, 난민에 대한 인도적 지원 등 글로벌 현안에 대해 양국은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