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격호 총괄회장은 16일 오후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 집무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신동주 전 일본롯데홀딩스 부회장에 대한 위임장 등이 모두 본인의 뜻이 맞느냐"는 질문에 "한국 풍습이나, 일본도 그렇고 장남이 (경영)하는게 맞다고 생각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건강 상태에 대해서도 "좋다"고 답했다.
신 총괄회장은 귀가 어두운 듯 질문을 여러 차례 반복하고 크게 말해줘야 알아들었지만 의사 표현을 하는데 큰 지장은 없어 보였다.
신 총괄회장의 장남인 신동주 전 일본롯데홀딩스 부회장은 이날 신 총괄회장에 대한 경비 인력교체를 요구했지만, 롯데그룹 측이 거절하면서 충돌을 빚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