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총리, "韓·中·日 회담 때 양국과도 각각 회담할 것"

(사진=자료사진/유튜브 영상 캡처)
일본 아베 신조 총리가 16일 한·일 정상회담과 중·일 정상회담 개최 가능성에 대해 "반드시 한다"는 입장을 내놓은 것으로 전해졌다.

교도통신 등은 이날 아베 총리가 자민당 가와무라 다케오 전 간사당과의 회담에서 이 같이 말했다고 보도했다.

가와무라 전 간사장은 아베 총리와의 회담 후 아베 총리가 오는 11월 1일 서울에서 열릴 한·중·일 정상회담 참석을 계기로 한국 방문 때 양국과 각각 정상회담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아직 결정된 것이 아니지 않은가"라는 질문에도 "그렇지 않다, 반드시 한다"라고 답했다고 말했다.

한·미 정상회담 차 미국을 방문 중인 박근혜 대통령도 15일(현지시간) 미국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에서 "2주 후에는 3년 반 동안이나 중단되었던 한·중·일 정상회의를 서울에서 주최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한·중·일 3국 간의 정상회담은 지난 2012년 이후 약 3년 6개월 만에 열리는 것이 된다.

그러면서 "아베 신조 총리와 정상회담을 그 기회에 가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사실상 한·일 정상회담 개최 가능성을 언급했다.

박 대통령 취임 이후 한·일 정상회담은 일본군 위안부 문제 등 과거사 갈등으로 인해 한 번도 성사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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