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 확대간부회의에 참석한 직후 기자들을 만나 "우리(야권)가 역사교과서 국정화 저지를 위해 어떤 일을 함께 할 것인지 논의하게 될 텐데 우선 우리당이 하고 있는 1천만 명 반대서명 운동과 국정화 추진 과정에서 10만 건 이의접수 운동 등을 함께 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하고 그 이상 우리가 더 넓혀서 할 수 있는 일들은 그분들(심상정·천정배) 의견을 들어가면서 하겠다"고 말했다.
'더 넓혀서 할 수 있는 일이 내년 총선 때 야권 연대를 의미하는 말이냐'는 질문에는 ""우선 국정교과서 공동저지를 위해 모인 것이 1차 목표이고, 이렇게 함께 모이는 것이 하나의 좋은 계기가 되서 앞으로 정국에 대한 공동대응, 나아가서는 내년 총선에서 야권의 승리를 위해 힘을 모을 수 있는 방안까지 나아갈 수 있다면 그것도 좋은 일이라고 생각한다"며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