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밤 11시 방송된 '슈퍼스타K7' TOP10 무대는 '시대의 아이콘'이라는 주제로 꾸며졌다.
이날 두각을 드러낸 참가자는 자밀 킴과 케빈 오였다. 먼저 태양의 '나만 바라봐'를 부른 자밀킴은 파워풀한 무대를 꾸며 시선을 모았다. 윤종신은 "뮤지션에게 최고의 극찬은 '쟤 뭐지'인데, 그런 얘기를 들을 수 있는 무대였다"고, 백지영은 "무대에 휘말리는 느낌이 들어서 무서웠다. 무대 장악력이 최고"라며 극찬했다. 자밀 킴은 심사위원 합계 367점으로 첫 생방송 최고점을 기록했다.
케빈 오는 신승훈의 '오늘같이 이런 창 밖이 좋아'를 선곡해 편안하면서도 힘 있는 무대를 선보였다. 김범수는"라이브에 타고난 적합한 뮤지션이다"라고, 성시경은 "신승훈 선배님이 후배들이 본인의 노래를 하는 것을 정말 좋아하시는데, 대신해서 감사의 말을 전하고 싶다"고 호평했다. 케빈오는 자밀킴에 이어 심사위원 합계 점수 362점을 기록했다
여성 참가자들의 활약도 눈에 띄었다. 이날 클라라 홍이 패티김의 '이별'로 "천재성이 있는 보컬"이라는 호평을 받았으며, 김민서는 강수지의 '흩어진 나날들'을 열창해 또 한번 성장한 모습으로 시선을 끌었다. 코러스 여신으로 불리는 천단비는 토이의 '바램'을 선곡해 애절한 감성을 드러냈다.
이밖에 스티비워너는 브루노 마스의 '트레져'로 신나는 무대를, 지영훈은 드렁큰 타이거의 '심의에 안 걸리는 사랑노래'로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을, 마틴스미스는 슈퍼주니어의 '미라클'로 특유의 케미를 뽐냈다. 또한 중식이는 자신들의 자작곡으로 색깔이 물씬 묻어나는 무대를, 이요한은 독특한 저음으로 빛과 소금들의 '그대 떠난 뒤'를 열창했다.
한편 '슈퍼스타K7' 생방송은 총 6회로 진행된다. 1회부터 3회까지는 일산 CJ E&M 세트장에서, 4회에서 결승전까지는 경희대 평화의 전당에서 개최된다.
심사는 심사위원 점수 50%, 문자투표 45%, 사전 인터넷 투표 5%를 기준으로 구성된다. 생방송 3회차까지는 문자투표 결과를 비율이 아닌 일정한 차등점을 둔 등수로 환산, 결과가 낮더라도 심사위원 점수가 높다면 총점에서 더 높은 점수를 받을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