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집 '고문헌 속 보양음식' 강사는 대한민국 음식 전문가로 한복려, 박록담, 정길자, 선재스님, 김도섭, 김정금, 황웅근, 이연순, 김은경, 김호윤 등 10인이다.
중요무형문화재 보유자이자 궁중음식연구원 한복려 원장은 조선왕조 궁중음식을 직접 전수받은 명인이다.
스타셰프 이원일, 강레오의 스승인 한복려 원장은 궁중음식 전수와 연구서 저술 등의 활발한 활동으로 한국 전통문화를 세계적 문화유산으로 널리 알리는데 기여해 문화체육관광부장관으로부터 '2015 올해의 여성문화인상'을 수상했다.
한복려 원장은 '규합총서'에 나온 전통 방식 그대로 복원해 임금의 보양죽 타락죽과 임금 수라상에 오르는 쇠고기 육포다식의 비법을 전수할 예정이다.
박 소장은 30년 동안 우리 술만을 고집하며 고문헌 속 전통주 850여 종을 복원했다.
특히 '임원경제지', '대동야승', '송남잡지'으로부터 전승된 모주는 약선 전통주로 손꼽는 명주이다.
이번 보양음식 강좌를 통해 잘 숙성된 막걸리에 계피, 감초, 인삼, 도라지, 생강, 대추 등을 배합하여 끓여 만드는 모주 만드는 법이 공개된다.
모주는 알코올 성분이 거의 없이 기능성 약재가 들어가 있는 천연 면역 영양제로 겨울 감기 예방에도 제격이다.
정길자 궁중병과연구원 원장은 이번 강좌에서 겨울철 임금님이 즐겨 먹던 건강에 좋은 떡과 차를 소개한다.
정 원장은 우리의 전통 떡과 과자 전문가로 조선말기 요리를 정리한 '시의전서'에 나온 석탄병과 유자차 만드는 법을 전수한다.
이번 보양음식 강좌를 통해 수라간 전문가의 손길이 담긴 특별한 간식을 직접 만들어 볼 수 있다.
강의는 서울 중구 필동에 위치한 한국의집에서 2015년 11월 3일부터 2016년 1월 12일까지 매주 화요일 저녁 7시부터 밤 9시까지 두 시간 동안 진행된다.
프로그램은 총 12회로 구성되었으며, 강의에 70%이상 출석하면 한국문화재재단 수료증과 한국의집에서 발간한 조리도서를 기념품으로 증정한다.
1월 12일에는 모든 장인들과 함께 건강한 음식을 즐길 수 있는 자리도 준비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