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노광일 대변인은 15일 정례브리핑에서 “현재로서 정부는 한일중 3국 정상회의를 성과있게 만들어내는 것에 역점을 기울이고 있으며 양자회담 개최 문제는 후속협의를 통해 좀 더 검토해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일 양국은 국교정상화 50주년을 맞는 올해 안에 양국 정상회담 개최가 필요하다는 점에는 공감하면서도 일본군 위안부 문제 등에 대한 입장 차로 최종 결론을 내리지 못하고 있다.
박근혜 대통령과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취임 이후 양자간 정상회담을 한 번도 하지 못한 상태다.
앞서 일본의 도쿄신문은 이날 3국 정상회담 의장국인 한국이 한일 정상회담을 다음달 1일 청와대에서 여는 방안을 최종 조율 중이라고 보도했다.
3국 정상회의는 1999년 아세안+3 정상회의 때 처음 열렸고 2008년부터는 3국이 돌아가며 매년 개최해오다 중일 간 갈등으로 2012년 5월 이후 중단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