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 '우주협력으로 한미동맹 새 지평' 주문

박근혜 대통령 (사진=청와대 제공)
미국을 방문 중인 박근혜 대통령은 14일 오후(미국 현지시간) 나사 고다드 우주센터와 한미 첨단산업 파트너십 포럼에 연달아 참석해, 우주협력과 첨단산업 협력으로 양국 협력을 확대해 한미동맹의 새 지평(뉴 프론티어)을 열 것을 주문했다.

박 대통령의 나사 고다드 우주센터 방문은 역대 대통령 중 최초 방문이다. 박 대통령은 우주정거장에 장기 체류 중인 우주인 Scott kelly씨로부터 환영 메시지를 받은 뒤 화성탐사 등에 대한 설명을 청취했다.


박 대통령은 나로호 발사 성공을 거론한 뒤 “축적된 기술을 바탕으로 2020년까지 한국형 발사체를 개발하고 그것을 바탕으로 무인 달 탐사를 계획하고 있다”며 “달 탐사에 대한 한미 간 협력이 확대되고 우주 분야에서도 양국 협력이 확대돼 우주자원도 공유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우주개발 기술 그 자체뿐만 아니라 노력하는 과정, 기술을 개발하는 과정에서 인류의 삶의 질을 높이는 응용기술이 나오는 것이 더욱 매력적”이라며 “양국 간 우주 협력을 한 단계 강화시키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한미 첨단산업 파트너십 포럼' 축사를 통해서도 '우주·에너지신산업, 보건의료 등 첨단 산업의 협력 강화'를 언급한 뒤 "현재 양국간에 협의 중인 우주협력협정 체결을 통해 우주탐사, 위성 등의 분야에서 양국간 협력이 본격화되어서 인류의 꿈인 우주개발에 한국도 적극 참여하게 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청와대는 “박 대통령의 고다드 센터 방문은 한미양국이 우주협력을 한미동맹의 새로운 지평(뉴 프론티어)으로 추진하는 의미로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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