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서울 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전날인 13일 오후 5시50분쯤 서울 은평구에 있는 한 대형마트 주차장에서 최모(32)씨가 40대 주부 A씨를 흉기로 위협했다.
당시 주차장을 빠져나오던 A씨는 최씨 차량이 자신의 차량 앞에서 트렁크에 짐을 싣는라 움직이지 않자 클랙슨을 울렸다.
이에 최씨는 A씨가 탄 차량으로 다가와 심한 욕설을 퍼부었다.
이후 자신의 차로 돌아간 최씨는 분이 안풀렸는지 운전석 쪽에서 흉기를 들고 나와 A씨가 탄 차량 유리문을 두드리며 "나오라"고 소리치는 등 난동을 부렸다.
놀란 A씨가 차문을 잠가 화를 모면했지만 차문이 열렸으면 최악의 상황까지 치달을 수 있는 아찔한 순간이었다.
최씨의 난동은 A씨 차량 내 블랙박스에 고스란히 촬영됐고 A씨는 112에 신고했다.
사건을 접수한 경찰은 블랙박스를 확보해 최씨의 신원을 파악했고 조만간 소환해 정확한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앞서 강신명 경찰청장은 지난 7일 전국 경찰지휘부 회의를 열고 "여성을 상대로 한 강력범죄가 잇따라 발생해 국민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며 관련 대책 마련을 촉구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