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는 14일 오후 2시 서울 서초구 잠원동 리버사이드호텔 콘서트홀에서 네번째 미니앨범 '화이트 홀(White Hole)' 발매 기념 음악감상회를 열고 이와 관련한 사연을 밝혔다.
우선 알리는 "'샤이닝 이즈 블루'는 유준상 선배가 선물로 준 곡"이라면서 "주로 뮤지컬이나 드라마에서 활동 하시지만, 음악 활동도 자주 하신다"고 소개했다.
실제로 유준상은 '제이앤조이 20'이라는 그룹으로 활동하며 여러 차례 앨범을 발매한 바 있다. 알리는 "유준상의 굉장한 팬"이라고 밝히며 "뮤지컬이 끝난 뒤 처음 인사를 드렸는데, 잘 대해주셨고 나중에 꼭 한 번 곡을 선물해주겠다고 하셨다"고 말했다.
이어 알리가 전한 사연은 이렇다. 첫만남 이후 유준상이 자신을 집으로 초대했고, '4분 만에 기타 하나로 썼다'면서 곡을 들려줬다는 것. 그 곡이 바로 '샤이닝 이즈 블루'다. 지난달 24일 선공개 된 이 곡은 알리 특유의 호소력 짙은 목소리와 편안하고 밝은 분위기의 멜로디가 잘 어우러졌다.
평소 파란색을 좋아했던 알리는 '블루'가 들어간 곡명부터 마음에 들었다고. 그는 "바로 들려주시는데, 안 받을 수 없지 않나"라고 너스레를 떨며 "곡을 받고 나서 편곡자분들과 상의를 거친 끝에 완성된 곡"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오는 15일 0시 알리의 새 미니앨범 '화이트 홀'이 발매된다. 앨범명은 블랙홀의 반대말로 결혼, 육아, 취업 등 일상의 어려움을 느끼는 사람들의 마음을 흡수해 음악으로 치유와 위로, 긍정 에너지를 돌려주겠다는 의미가 담겼다.
리메이크곡 1곡을 포함해 총 5곡이 담겼으며, 알리는 작사, 작곡에 참여해 자신의 음악적 감성을 녹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