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대표는 14일, 국회에서 열린 새누리당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학부모님들께서는 학교에서 아이들이 먹는 식사에는 많은 관심을 가지면서 정작 아이들의 머릿속에 어떤 것이 들어가서 평생 기억될 지식과 가치관으로 자리 잡을지에 대해서는 관심이 없는 경우가 많은 것 같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학부모님들이 우리 아이들의 한국사 교과서를 한번이라도 보셨다면 큰 충격을 받으셨을 것"이라면서 "역사교과서는 아이들의 정신과 마음에 깃드는 자양분이고 역사관이 곧 미래관인만큼 아이들의 미래를 좌우하는 매우 중요한 교재"라고 강조했다.
김 대표의 이날 '학부모 무관심 발언'은 역사교과서를 수정해야 한다는 주장을 입증하는 과정에서 나온 것이라고는 하지만 우리 학부모들을 '아이들의 정신세계' 보다는 '먹거리'에나 관심을 갖는 사람들로 폄하하는 것으로 들려 상당한 파장이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