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극단 '토막' 공연 … 한국 연극 개척자 유치진의 처녀작

'근현대 희곡의 재발견' 시리즈 세 번째 작품

국립극단이 '근현대 희곡의 재발견' 시리즈 세 번째 작품으로 한국 연극의 개척자, 유치진의 처녀작 <토막土幕>을 공연한다.

<토막土幕>은 우리 현대 희곡사에서 구체적인 사회 현실을 다룬 사실주의 희곡의 첫 작품으로 평가받는다.

1920년대 일제 강점기를 배경으로, 풀뿌리 인생들의 질긴 생명력을 사실적으로 표현했다.

처절한 비극을 그리면서도웃음을 야기하는 인물들을 등장시켜 희극적 장치를 통해 비극성을 오히려 심화시킨다.


새로 각색된 이번 공연은 김철리 연출의 지휘 아래, 국립극단 시즌단원이 주축이 되어 연기한다.

공연은 오는 22일부터 11월 1일까지. 공연 기간 동안 공연장소인 국립극장 달오름극장의 로비에서 '한국의 근대극과 유치진'이라는 제목의 전시가 진행된다.

근대극과 작가 유치진에 대해 깊게 알 수 있는 심포지엄과 공연읽기 등의 부대행사도 진행된다. 5만 원 ~ 2만 원.

문의 : 1644-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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