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악 작곡가 모임인 '신악회(新樂會)'는 오는 15일 서울시 삼성동 코우스 한국문화의집에서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의 한스런 일생을 위로하고 일본을 규탄하는 정기연주회 '위안부 할머니, 울지 마세요'를 연다.
이번 공연에선 12명의 작곡가가 만든 성악곡 12편을 초연한다.
전인평 중앙대 교수의 ‘내 이름은 테이신타이 정신대’, 황의종 부산대 교수의 ‘오랑케꽃 누이야’, 윤명원 단국대 교수의 ‘일본은 들어라-끝나지 않은길’, 김승근 서울대 교수의 ‘순결’, 안현정 이화여대 교수의 ‘잃어버린 행복’ 등이다.
이날 공연 막바지에는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 대표가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한 항의문을 낭독할 예정이다.
한국 창작음악을 대표하는 작곡가 모임인 신악회는 1963년 창단 이래 지난 50여년 동안 창작곡 발표, 창작음악의 이론 정립 등의 활동을 해왔다.
국악작곡계의 선구자 역할을 해온 이성천 서울대 교수, 김용진 한양대 교수, 백대웅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 등이 모임을 이끌어왔으며 현재 100여 명의 작곡가가 활동하고 있다.
공연은 무료, 예약해야 한다.
문의 : 02-3011-17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