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반려견 사료를 대부분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데 이번에 농촌진흥청이 저렴한 국내산 자급사료로 개발해 주목받고 있다.
현재 반려견의 사료는 70% 이상을 수입 브랜드에 의존하고 있어 국내산 자급사료를
개발하고 생산할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이에 따라 농촌진흥청이 농산물을 이용해 장 개선 등에 효과가 있는 기능성이 좋은 사료를 개발해 저렴한 사료생산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이번에 개발한 사료는 열처리 건조 방식으로 분말화한 감자와 바나나를 주된 식이섬유원으로 사용했다.
실험 결과, 장에 이로운 휘발성 지방산인 부티르산의 함량이 일반사료에 비해 10일 먹였을 때 2배, 20일동안 먹였을 때는 3배 증가했다.
특히, 대장 내 부티르산 생성에 관여하는 것으로 알려진 미생물 군집은 20일동안 먹였을 때 5배 높았다.
부티르산은 정상적인 장 세포의 에너지 대사에 관여해 장 건강 유지에 도움을 주고,
염증이 생겼을 때 세포 재생을 촉진하거나 암세포의 증식을 막는 기능이 있다.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 김재환 영양생리팀장은 "반려견 사료는 국내산의 품질이나 안전성이 낮다는 편견이 있는데, 이번 기능성 사료 개발을 계기로 시장 경쟁력을 확보하고, 나아가 해외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다양한 고품질 사료 개발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농촌진흥청은 농산물을 이용해 반려견의 장 건강에 도움을 주는 기능성 사료를 개발하고 특허출원했다고 밝혔다.
반려동물 사료 시장에서 국내산 사료의 경쟁력 확보에 도움을 줄 전망이다.
따라서 이번에 개발한 기능성 국내 사료가 연간 수억달러에 이르는 수입 부랜드를 대체하는 효과를 거둘지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