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수석비서관 회의를 주재하며 “지금 나라와 국민경제가 어렵다”며 이렇게 말했다.
박 대통령은 “어제 교육부에서 중·고등학교 교과용 도서 국검 인정 부분 고시를 행정예고 했다”고 언급한 뒤 “올바른 역사교육을 통해서 우리 아이들이 우리 역사를 바르게 인식하고, 올바른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자긍심과 자부심을 갖고 자라나도록 가르치는 것은 국가와 국민의 미래를 위해서 매우 중요한 일”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박 대통령은 “특히 통일에 대비하기 위해서도 우리나라에 대한 올바른 역사관은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지금 세계의 지평은 날로 넓어지고 있고, 세계가 하나가 되고 있다. 특히 동북아와 그 주변의 지형변화가 빠르게 바뀌고 있다”며 “이런 상황에서 대한민국에 대한 확고한 역사관과 자긍심을 심어주는 노력을 우리가 하지를 않으면 우리는 문화적으로나 역사적으로 다른 나라의 지배를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이어 “역사교육은 결코 정쟁이나 이념 대립에 의해서 국민들을 가르고 학생들을 나눠서는 안 된다”며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올바른 역사관을 가지고, 가치관을 확립해서 나라의 미래를 열어가도록 하는 것은 자라나는 세대들에게 우리가 필연적으로 해줘야 하는 사명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앞으로 각계 의견을 잘 반영해서 올바른 역사교과서가 만들어질 수 있도록 해주시기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