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SK텔레콤, KT는 홈페이지에 오는 16일 9시부터 예약판매를 개시한다고 밝혔다. LG유플러스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로 예약판매 소식을 먼저 전하고 있다.
애플의 고객 충성도가 두터운만큼 이통3사는 애플 신작 특수를 기대하고 있다. 애플의 '아이폰6'와 '아이폰6 플러스'는 지난해 단통법 이후 출시됐음에도 불구하고, 흥행몰이에 성공했다.
그러나 삼성전자, LG전자가 각각 갤럭시노트5, V10 등 프리미엄 스마트폰을 파격적으로 낮은 출고가에 선보이며 시장 확대에 나서고 있는만큼 애플 신작이 '가격경쟁력' 측면에서는 '불리하다'는 목소리가 크다.
지난 주말 애플이 공개한 국내용 언락폰 출고가는 아이폰6S 16GB 모델이 92만원, 64GB 모델이 106만원, 128GB 모델이 120만원으로 책정됐다. 아이폰6S 플러스의 출고가는 16GB 모델 106만원, 64GB 모델 120만원, 128GB 모델 134만원이다.
지난해 하반기 애플이 '대화면' 버전을 최초로 도입해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아이폰6 플러스 출고가는 92만원부터였다. 아이폰6는 78만원부터였다. 올해는 최저 출고가가 14만원씩 올랐다.
아이폰6S와 6S 플러스는 전작인 아이폰6 시리즈와 화면 크기(4.7인치·5.5인치)는 동일하다. 색상은 두 제품 모두 실버, 골드, 스페이스 그레이, 로즈 골드 등 4가지 중 선택 가능하다.
아이폰6S와 6S 플러스에는 사용자의 터치 압력 세기에 따라 명령을 달리 인식하는 '3D 터치' 기능이 도입됐다. 이는 화면의 터치 강도를 탭, 누르기, 세게 누르기 등 3단계로 감지해 각각 다른 명령을 수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