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위원장은 12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교육부의 국정교과서 채택 브리핑에 참석해 "검인정 교과서 집필진들보다 1970년대 교과서 집필진들이 더 훌륭하다는 평가도 있다"며 "역사 국정교과서를 만드는데 집필 시간이나 집필진 구성을 걱정할 필요 없다"주장했다.
김 위원장은 또 "나는 1970년대 민주화를 외치던 시대에 검인정 교과서를 주장했던 사람"이라며 "역사 이념논쟁으로 지금은 국정화가 불가피하지만 역사 문제가 평상심 찾으면 또 언젠가는 검인정 체제로 가지 않겠나"라고 덧붙였다.
김 위원장은 이어 국정교과서의 집필 시간부족에 대해서는 "시간은 충분하다"고 일축했다.
김 위원장은 "국사 교과서에서 고칠 부분은 전 시대가 아니라 근현대사 100년 부분이라며 시간이 부족하지 않다"고 말했다.
집필진 구성에 대해서는 "역사는 모두 역사학자의 고유영역이 아니다"라고 전제한 뒤 "현대사는 경제,사회,문화 모든 것이 소화돼야 하고 역사가가 현대사를 독식하는 것은 잘못"이라고 설명했다.
국정화 집필진을 역사학자 뿐 아니라 경제학자, 사회학자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구성하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