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08년 영국에서 유래된 '길거리 피아노'는 유동인구가 많은 길가에 'Play Me! I’m Yours!'라는 타이틀을 붙인 피아노를 설치해 오가는 사람이 자유롭게 즉석연주를 할 수 있게 한 길거리 문화·예술 소통 도구이다.
동구는 자주 연주되지 않아 방치된 중고 피아노를 '달려라 피아노(비영리 민간단체)'로부터 기증받아 이존립 작가의 디자인 작업을 거친 뒤 지난 5일 예술의 거리 내에 설치했다.
피아노 개방시간은 야간소음 및 파손 방지를 위해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로 제한된다.
동구는 피아노 조율과 줄 교체 등 주기적 관리는 물론 관광객 관심을 높이고 홍보를 위한 정기적 전문연주자 공연을 열 계획이다.
한편 지난 7월에는 국립 아시아 문화전당 어린이 문화원 공원 앞에 24시간 개방되는 길거리 피아노가 설치돼 시민의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