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01년부터 격년제로 열리고 있는 부산국제조선해양대제전, 이른바 '마린위크'는 '국제 조선 및 해양산업전'과 '국제해양방위산업전', '국제 항만·물류 및 해양환경산업전' 등 모두 세 개의 전시회로 구성돼 있다.
8회째를 맞는 올해 행사는 조선업계의 불황 속에서도 총 55개국 1,390여 업체가 참가해 2,770여 개 부스를 전시하는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릴 전망이다.
'국제조선 및 해양산업전'에는 현대중공업과 극동전선, KCC 등 국내기업과 GE, 지멘스, ABB, 보쉬, 롤스로이스, 로크웰 등 글로벌기업이 대거 참가해 조선기술과 기자재, 해양장비 등 관련 제품을 선보인다.
'국제 해양방위 산업전'은 미국과 독일, 영국, 노르웨이 등 20개국, 170여개 업체가 참가해 함정기술과 해양방위시스템 등 관련 제품을 전시하고, 최첨단 무기체계와 신기술을 소개한다.
'국제항만·물류 및 해양환경 산업전'은 첨단 해운항만 IT 신기술과 항만 크레인, 리프트 관련 신기술과 신제품이 대거 소개된다.
특히 올해는 대한민국 해군 창설 70주년을 맞아 해군 관함식(23일)을 열고, 함정공개 행사와 의장대 · 군악대 공연 등 다양한 볼거리도 제공한다.
전시회 기간 중에는 '세계해양포럼', '코마린 컨퍼런스', '기술정책 세미나', '세계학술대회', '함정기술 및 무기체계 세미나' 등 다채로운 학술행사도 함께 열린다.
부산시는 해외 바이어를 초청한 수출상담회를 통해 기업들의 해외 마케팅도 지원할 계획이다.
한편, 전시회 개막식은 오는 20일 오전 11시 서병수 시장을 비롯한 각계 주요 인사와 시민 등 300명의 시민이 참석한 가운데 벡스코 제 2전시장 앞 광장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