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월 사면복권으로 경영 일선에 복귀한 최태원 SK그룹 회장, 전경련 회장인 허창수 GS그룹 회장, 대한상의 회장인 박용만 두산그룹 회장, 한미재계회의 위원장인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권오준 포스코[005490] 회장 등이 경제사절단 명단에 이름을 올렸고 이재용 삼성 부회장과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은 참여하지 않는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1일 박 대통령의 방미 일정에 동행할 경제사절단 명단을 발표했다.
총 166명(164개 기업·기관·단체)으로 지난 2013년 방미 때 51명보다 3배 이상 늘어나는 등 사상 최대 규모다.
대기업 22개, 중소·중견 기업 115개, 공공기관·단체 27개 등이다. 중소·중견기업은 전체 경제사절단의 84%를 차지한다.
산업부는 미국과의 사업 관련성, 유망성, 순방 활용도 등을 중점적으로 고려해 선정했다고 밝혔다.
산업부는 "정보통신기술을 교류하고 인터넷 기반 서비스를 확산하면서 사물 인터넷, 사이버 보안, 헬스케어, 모바일 메신저 등 다양한 분야의 상호 협력 방안을 모색하고자 IT·정보보안 기업 35개를 포함했다"고 설명했다.
또 첨단산업 분야에서 양국 간 경제협력을 강화하고자 플랜트·엔지니어링(8개), 보건의료·바이오(21개), 에너지·환경(4개), 항공·우주(2개) 기업이 대거 망라됐다고 산업부는 덧붙였다.
이번 경제사절단은 한미 첨단산업 파트너십 포럼(14일 워싱턴), 한미 재계회의(15일 워싱턴) 및 일대일 상담회(14~15일 워싱턴·뉴욕) 등에 참석해 미국 경제인들과 구체적인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