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날 맞아 '구글'이 선보인 한글 로고

붓을 잡은 연기자 이상현 작품 "오방색 아름다움 담아"

569돌 한글날을 기념하기 위해 세계 최대의 인터넷 검색 서비스를 자랑하는 구글(Google)이 이상현 캘리그라피 작가의 글씨로 디자인된 한글 '구글' 로고를 발표하였다.

(소율샵엔터테인먼트 제공)
해당 로고는 이상현 캘리그라피 작가의 작품.

이상현은 '붓을 잡은 연기자'로 불리며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작가이다. 드라마 '해를 품은 달', 영화 '타짜'를 비롯해 누구나 알 만한 작업을 해온 캘리그라퍼 1세대다.

다방면에서 캘리그라피에 관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올해 한글날을 맞이하여 '구글'의 한글 로고 디자이너로 선정, 뜻 깊은 작업을 했다.

2015 한글날 자정이 되자, 구글은 홈페이지 로고를 기존 'Google'이란 영어 표기 대신 이상현 작가가 작업한 '구글 Google'로 변경하였다.

이상현 캘리그라피 작가는 "한글 '구글'의 글꼴 조형은 한글의 세계화를 뜻하고 있으며 세계 최고의 포털사이트 ‘Google’에 한글의 옷을 입히는 의미에서 힘차게 뻗어나가는 글꼴의 표정을 만들었다."고 전했다.

또한 ㄱ는 청색, ㅜ 적색, ㄱ 청색, ㅡ 황색, ㄹ 황색으로, 'Google'은 구글에서 빠져있는 녹색으로 되어있다.

이 작가는 "세종대왕은 한글의 자음과 모음에 오방색이 존재하고 있음을 훈민정음에 기록해 놓았다. 사람들에게는 그 답안지가 널리 알려지지 않았기에 한글 디자인에서도 쉽게 쓰이지 못했던 것 같다. 이번 구글 한글로고 작품을 통해 한글의 오방색의 아름다움을 선보이고자 했다"고 구글 한글로고 작품의 색 조합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작업한 한글 '구글' 로고를 오방색으로 볼 때 우연하게도 'Google' 컬러와 비슷한 것을 알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이상현 작가의 한글 '구글' 로고는 한글날인 9일 자정부터 10일 자정까지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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