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소리 방송에 따르면 유엔 식량농업기구는 이날 공개한 ‘식량전망 보고서'에서 북한이 올해 쌀 150만톤과 옥수수 220만톤을 생산 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쌀의 경우 지난 해에 비해 20만톤, 옥수수는 40만톤이 감소해, 쌀과 옥수수 총 생산량이 지난 해에 비해 14%인 60만톤이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 수확량 감소는 가뭄 등 이상기후 때문인 것으로 분석했다.
유엔 식량농업기구는 북한이 내년에 쌀 30만톤과 옥수수 20만톤을 수입해 총 420만톤의 식량을 확보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FAO가 추정하는 북한의 연간 곡물 최소 소요량 540만t보다 120만t 정도 부족하다.
또 내년도 북한 주민 한명 당 쌀 소비량은 67kg, 옥수수는 연간 80kg으로 추정해 지난 해 82kg보다 소폭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북한 농업 전문가인 권태진 'GS&J 인스티튜트' 북한동북아연구원장은 "내년도 곡물 부족량이 1백만톤에서 120만톤 정도가 될 것"이라며 "이는 최근 몇 년간 식량 상황이 가장 심각한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