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바이트 전문 구인구직포탈 알바몬이 한글날을 앞두고 최근 대학생 67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최악의 맞춤법 실수 2위는 ‘어의 없어(어이 없어, 12.7%)’, 다음은 ‘이 정도면 문안하죠(무난하죠, 8.5%)’였다.
또 ‘예기(얘기)’, ‘일해라 절해라(이래라 저래라)’, ‘교수님이 오시래요(교수님께서 오라세요)’, ‘구지(굳이)’, ‘문어지지 마세요(무너지지 마세요)’, ‘무리(물의)’, ‘곱셈추위(꽃샘추위)’, ‘숲으로(수포로)’ 등도 충격적인 맞춤법 실수로 꼽혔다.
대학생들이 가장 맞춤법에 신경을 안 쓰게 되는 때는 ‘카톡(카카오톡), 문자 등 모바일을 이용해 대화를 나눌 때’로 응답자의 57.3%에 달해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다.
반면 더 신경 써서 맞춤법을 사용하게 될 때로는 ‘이력서, 자기소개서, 지원서를 작성할 때’로 응답자의 55.1%가 택했다.
한편 대학생들은 평소 호감이 있었던 이성, 이른바 ‘썸남썸녀’의 잦은 맞춤법 실수가 호감을 떨어뜨린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