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급식비리 의혹' 충암고 조사 착수

(사진=자료사진)
급식회계 부정 의혹에 휩싸인 서울 은평구 충암중·고등학교에 대해 검찰이 조사에 나섰다.

서울서부지검은 서울시교육청이 수사를 의뢰한 충암중·고교 급식비리 의혹 사건을 식품의약조사부(이철희 부장검사)에 배당하고 직접 조사하기로 했다고 8일 밝혔다.


시교육청으로부터 감사 자료와 관련 증거 등을 넘겨받은 검찰은 관련자 소환 등의 절차를 거쳐 사실관계를 확인할 방침이다.

검찰 관계자는 "시교육청이 수사의뢰서를 보낸 뒤 고발장까지 제출하겠다고 밝혔으나 현재까지 고발장은 제출하지 않은 상태"라고 밝혔다.

앞서 지난 7일 서울시교육청은 충암중·고교에서 2012년부터 최근까지 쌀과 식용유 등을 빼돌리고 급식 배송과 관련된 회계내역을 조작했다고 발표했다.

이에 대해 충암중·고교 측은 시교육청의 발표를 수용할 수 없다며 법적 대응을 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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