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조평통 선전매체인 우리민족끼리는 8일 "무슨 사건이 터지기만 하면 무작정 '묻지마 북소행'으로 몰아 붙이는 대결모략군들의 기질을 남김없이 보여준 또 하나의 광대극"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사이버 범죄자들은 해킹을 한 다음에는 자기를 노출시키지 않기 위해 IP주소관리를 엄밀히 하고 있으며, 수법이 다종다양하고 교묘하여 해킹근원지를 찾지 못하는 것이 부지기수"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남조선 정보원은 해킹사건만 터지면 과학적인 수사도 없이 '북이 아니면 누가 했겠느냐'며 덮어놓고 동족을 걸고 들고 있다"고 비난했다.
우리민족끼리는 "남조선 당국은 충격적인 사건을 조작하여 위기를 모면하기 위해 써먹는 그 낡디낡은 '북풍'에 재미를 계속 보다가는 폭풍으로 되돌아오게 된다는 것을 똑똑히 알아야 한다"고 위협했다.
서울메트로는 지난해 7월23일 업무용 PC 3대에서 부서 업무계획 등 12건의 자료가 유출된 것을 확인하고 국가정보원 국가사이버안전센터에 신고했다.
국정원은 이번 해킹 수법으로 미뤄 북한 정찰총국의 소행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