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보이스피싱 조직 낀 일당 무더기 검거

베트남 보이스피싱 조직과 연계해 국내에서 활동한 보이스피싱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 금정경찰서는 수사기관이나 대부업체 직원을 사칭해 억대 돈을 빼돌린 혐의(사기 등)최모(34)씨 등 3명을 구속하고 1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7일 밝혔다.

이들에게 통장을 건넨 혐의(전자금융거래법위반)로 김모(20)씨 등 9명은 불구속 입건됐다.


이들은 올해 5월부터 7월까지, 검찰청 수사관이나 대부업체 직원을 사칭해 '예금 인출 피해를 막아주겠다'거나 '대출을 위한 공증에 돈이 필요하다'며 55명으로부터 2억6천만원을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피해자들이 대포통장에 입금한 돈을 인출한 뒤 베트남 보이스피싱 조직이 유령회사 명의로 국내 은행에 개설한 계좌로 송금한 것으로 경찰조사결과 드러났다.

김씨 등은 이들에게 1개당 10만원 정도를 받고 자신들의 통장을 판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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