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코리아는 7일 배출가스 조작 의심 차량을 구입한 국내 고객 9만2천여명에게
이번 사태에 대한 사과문을 발송하고 해당 차량을 자발적으로 리콜하겠다는 입장을 밝히기로 했다.
폭스바겐 한국 법인이 국내 고객에게 사과하는 것은 사태 발생 후 처음이다.
사과문은 "이번 일로 실망과 심려를 끼쳐 드려 진심으로 사과 드리며 자발적으로 리콜하겠다"는 내용인 것으로 전해졌다.
폭스바겐코리아는 리콜 시기에 대해서는 독일 정부와 환경부의 승인 절차 등을 거쳐야한다며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폭스바겐그룹 소속으로 국내에 문제의 차량을 2만8천여대 가량 판매한 아우디도 8일쯤 소비자들에게 사과할 예정이다.
아우디 관계자는 "내일까지 고객 사과문을 내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지만 리콜에 대한 공식 입장이 나올지는 모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