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인은 반듯한 2대 8 가르마처럼 올곧은 성격을 지닌 푸르미 마트의 과장으로, 사교성이 모자란 탓에 직원들과 쉽게 어우러지지 못한다.
하지만 그는 회사의 부당한 처우를 개선하기 위해 노조에 가입한 뒤, 직원들을 위해 가장 먼저 행동하는 실천가의 면모를 드러낸다.
이 웹툰을 원작으로 한 동명 드라마가 이달 중 JTBC에서 첫 선을 보일 예정인데, 이수인 과장을 맡은 지현우가 웹툰 속 인물의 특징을 제대로 살린 모습으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7일 공개된 지현우의 캐릭터 설명 사진은 웹툰 속 이수인과 드라마 속 지현우의 승크로율 높은 외모를 전면에 내세웠다.
'푸르미 마트 야채청과 파트 과장' '송곳 같은 인간' '푸르미 마트 내 왕따(?)' '한때 군대 소대장' '2대 8 가르마 성애자' '노동조합 꿈나무' '언제 어디서나 포커페이스'라는 인물의 특징을 설명한 문구도 캐릭터에 대한 이해를 돕는다.
사진 속 "어쨌든 나는 모든 곳에서 누군가의 걸림돌이었다"라는 이수인의 자기 판단은 드라마 흐름의 주축이 될 그의 행보에 대한 궁금증을 유발한다.
드라마 송곳 관계자는 "이수인이라는 캐릭터는 드라마 제목 그대로 송곳 같은 인물로, 겉으로 봤을 때는 딱딱한 원칙주의자 같지만 부조리한 상황에서 가장 먼저 행동할 줄 아는 캐릭터"라며 "이런 부분들이 시청자들을 매료시키는 중요 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