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노 사무총장은 이날 서울 세종로 외교부 청사에서 윤병세 외교부 장관 등과 면담한 뒤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그는 "그러나 우리는 현장에 핵 사찰관을 두고있지 않기 때문에 확실하게 말할 수는 없다"고 덧붙였다.
앞서 윤 장관과 아마노 사무총장은 회견에서 북한이 핵·미사일 도발 의사를 표명해온데 대해 우려를 표명하고, 향후 북한 도발 억지와 북한 핵문제 해결을 위해 한국과 IAEA간 협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아마노 사무총장은 이란 핵문제의 포괄적 해결기반을 마련한 지난 7월 'P5+1과 이란' 간의 합의(JCPOA)의 이행을 위한 IAEA 활동을 설명한 뒤 이번 합의 이행을 위한 한국의 적극적 협조를 요청했다.
이에 윤 장관은 이란 핵 검증 과정이 향후 북핵문제 해결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우리 정부로서도 필요한 협력을 다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아마노 사무총장은 2010년과 2012년, 2013년에 이어 네번째 방한하는 것으로 미래창조과학부장관과 원자력안전위원회 위원장, 한국원자력연구원장 등과도 면담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