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와 관련해 <송곳>의 원작자 최규석 작가가 후반부 시놉시스들 드라마 극본을 쓰고 있는 이남규 작가에게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 작가는 "아직 그려지지 않은 부분의 시놉시스를 이남규 작가님께 넘겨드렸고 한 차례 긴 회의를 가졌다. 그것을 바탕으로 드라마는 드라마대로 풀어 갈 것이라 생각한다”고 6일 밝혔다.
최 작가는 "나 또한 연재를 진행하면서 시나리오를 자주 변경하기 때문에 작품 후반부가 서로 많이 달라지지 않을까 생각한다. 그래도 결말은 아마도 둘이 동일할 것 같다. 다른 결말은 상상이 안 된다”고 전했다.
또 최 작가는 고맙다는 소감도 전했다.
"드라마화 소식을 들었을 때 일단은 고마웠다. 쉬운 작업이 아닐 것이고 어려움에 비해 얻을 수 있는 이득이 크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이어 “지현우, 안내상, 김가은 등 배우들 모두 훌륭한 캐스팅이라고 생각한다. 내가 미처 상상하지 못했던 수인과 고신, 소진의 매력을 만나길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웹툰 <송곳>은 대형마트에서 벌어진 부당 해고에 대한 이야기를 중심으로 대한민국의 폐부를 날카롭게 찌르는 작품이다.
최규석 작가는 노동자들의 솔직한 이야기에 귀 기울이기 위해 직접 현장에 나가 실제 취재를 바탕으로 스토리를 그려나갔고 이러한 그의 열정은 더욱 생동감 넘치는 작품을 탄생시킬 수 있었다.
올 10월, JTBC를 통해 드라마로 방영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