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씨는 지난 6월 2일 "대구의료원에 이송된 메르스 환자가 숨졌다"는 내용의 허위 글을 작성한 뒤 자신이 운영하는 인터넷 블로그에 올린 혐의를 받고 있다.
허씨의 게시글이 온라인상에서 급속도로 퍼지면서 대구의료원은 하루 평균 외래환자가 590명에서 260명으로 급감하는 피해를 봤다.
또 병원에 입원 중인 환자 537명 중 140명이 퇴원하기도 했다.
검찰관계자는 "사실 관계를 잘못 파악했을 뿐 허씨에게 악의적인 의도는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며 "하지만 큰 손실을 입은 병원측이 피의자에 대한 처벌 의사를 거두지 않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