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레가 스티로폼으로부터 지구를 구한다?

밀웜 (사진=유튜브 영상 캡처)
환경 문제를 일으키고 있는 스티로폼으로 흔히 불리는 발포폴리스티렌 쓰레기 문제를 해결할 실마리를 찾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지난달 30일(현지시각) CNN 등 외신들은 발포 폴리스티렌을 먹는 벌레를 발견해, 쓰레기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돌파구를 찾았다며 연구결과를 보도했다.

외신의 보도에 따르면 발포 폴리스티렌을 먹는 벌레는 조류나 곤충의 먹이로 흔히 볼 수 있는 밀웜이다.

중국 베이항대 연구진과 스탠퍼드대 연구진의 공동연구 결과에 따르면, 밀웜의 뱃속에는 특수한 박테리아가 있다고 한다.


(사진=스마트이미지 제공/자료사진)
이를 확인한 연구진은 밀웜 100마리에게 한 달 동안 매일 34~39㎎의 발포 폴리스티렌을 먹였고, 놀랍게도 밀웜은 절반 정도는 이산화탄소로, 나머지는 퇴비로 이용해도 될 것으로 보이는 폐기물로 배출했다..

또한 연구진은 발포 폴리스티렌을 먹은 밀웜은 다른 밀웜 집단과 똑같이 건강을 유지했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밀웜이 가지고 있는 이 박테리아에 대한 연구를 발전시키면 발포 폴리스티렌으로 인한 환경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있다.

연구에 참여한 기술자 웨이-민 우는 "최근 10년간 환경 과학에 있어 가장 큰 돌파구 중 하나"라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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