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관광개발, 제주드림타워 카지노 사업주체로 나선 이유는?

현안을 심층적으로 짚어보는 제주CBS의 시사프로그램 <시사메거진 제주> 방송 내용

<시사메거진 제주>오늘은 롯데관광개발이 제주 드림타워 카지노 사업 주체로 나선다는 내용에 대해 알아보겠니다.

제주시 노형동 오거리에 세워지는 드림타워의 외국인 전용 카지노 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될 전망입니다. 사업추진 주체가 동화투자개발에서 롯데관광개발로 바뀌면서 제주도가 과연 외국인 카지노 사업을 허가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김대휘 기자 나와있습니다. 김 기자!

▶ 롯데관광개발 드림타워 카지노 복합리조트 사업을 직접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 롯데관광개발이 5일자 보도자료를 통해 드림타워 '카지노 복합리조트'를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공식 선언했습니다.

롯데관광개발과 동화투자개발이 각각 이사회를 열고, 동화투자개발이 드림타워 카지노호텔 계약금 천억원을 롯데관광개발에 현물출자하고 롯데관광개발은 이에 상응하는 주식 5,649,717주(현재 주당 17,700원)을 동화투자개발에 배정하기로 결의했습니다.

결국 동화투자개발은 드림타워 개발사업에서 빠지고 롯데관광개발이 전면에 나서게 됩니다.

참고로 현물출자란 투자자가 현금 이외의 재산을 출자하고 주식을 받는 방식으로, 상장사인 롯데관광개발의 경우 법원의 인가를 거쳐 최종 확정됩니다.

▶ 드림타워 개발사업은 그동안 동화투자개발과 중국 부동산개발회사인 녹지그룹이 공동개발하는 사업 아닌가요?

= 지난 9월 1일 동화투자개발은 녹지그룹에 사업부지 23,301㎡를 1,920억원에 매각하고 동시에 동화투자개발이 소유할 카지노호텔의 개발사업 계약금으로 1천억원을 녹지그룹에 지급했습니다.

결국 동화투자개발은 호텔과 외국인 전용 카지노, 쇼핑몰 등 전체 연면적의 59%를 소유할 예정이었습니다.

오늘 발표에 따라 1천억원 규모의 드림타워 카지노 복합리조트 사업 소유권은 롯데관광개발이 갖게 됩니다.

▶ 동화투자개발은 롯데관광개발의 계열사 아닌가요?

= 롯데관광개발과 동화투자개발의 관계를 이해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동화투자개발은 롯데관광개발의 계열사입니다. 롯데관광개발 소유자의 작은 아들이 동화투자개발이라는 이름으로 드림타워 부지를 갖고 개발사업을 수년 동안 추진해 왔습니다.

건축허가가 끝남에 따라 단순히 부동산 개발사업 회사인 동화투자개발이 전문적인 관광산업 회사에 드림타워 카지노 산업을 넘긴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롯데관광개발은 롯데관광 이라는 대규모 여행업은 물론 크루즈여행업과 동화면세점과 같은 면세점 사업을 통해 지난 40년 동안 관광사업을 해온 곳입니다. (혹시 오해가 있을 수 있는데 롯데그룹과는 직접적인 관계는 없습니다)

관광시장에서 볼 때 카지노 복합리조트는 관광산업의 꽃이라고 합니다.

롯데관광개발은 카지노 복합리조트는 1971년 창업이래 외국인관광객 유치에 혼신의 노력을 기울여 온 숙원사업라고 밝혔다.

롯데관광개발 김기병 회장은 보도자료를 통해 “오랜기간 축적된 외국인관광객 유치 노하우를 바탕으로 드림타워를 월드클래스(world-class) 카지노 복합리조트로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습니다.

이렇게 볼 때 오늘 발표된 드림타워 카지노 복합리조트 직접 추진은 관광객을 유치할 수 있는 능력이 있는 롯데관광개발이 계열사가 추진해온 사업을 다시 받아 사업을 본격적으로 해보겠다는 계획으로 풀이됩니다.


제주 드림타워 조감도
▶ 상장회사인 롯데관광개발이 카지노 복합리조트 사업을 직접 추진함에 따라서 주식시장에서 자본유치도 쉬워질 수 있겠습니다.

= 아마도 오늘 발표의 목적은 그 점에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동화투자개발은 비상장회사이고 단순 부동산 개발회사라고 볼 수 있는데 이같은 회사가 카지노 복합리조트 사업을 하는 것 보다는 관광전문회사인 롯데관광개발이 전면에 나서는 것이 좋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롯데관광개발은 카지노 복합리조트 사업을 추진함에 따라 주식시장에서 자본금을 쉽게 모을 수 있을 것입니다.

오늘 만해도 카지노 복합리조트 직접 추진이라는 내용이 주식시장에 공시되자 롯데관광개발의 주식이 1만 7천원에서 2만 2천 800원까지 치솟았습니다.

이처럼 앞으로 롯데관광개발은 드림타워 복합리조트 사업에 따른 주식평가를 받으면서 투자금 모금이 더욱 쉬워질 것으로 보입니다.

▶ 그렇데 실제로 드림타워에 외국인 전용 카지노 사업 허가가 가능한가요? 가능하지 않은 사업을 공시해서 주식가격만 올리는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올 수 있는데요.

= 물론 지금은 안개속입니다.

원희룡 도정의 현재까지 방침은 외국인 전용 카지노 사업에 대한 신규 허가는 없다는 것입니다.

"신규 허가는 카지노감독기구가 설립돼 자리 잡을 때까지는 없다는 것"이 지금까지 공식 입장입니다.

카지노감독과를 설치한 제주도가 카지노 사업에 대한 관리감독 능력이 정상화 되고, 외국인 관광시장의 움직임과 카지노사업의 영향 등에 따라 인허가 여부는 유동적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때문에 완전히 불가능한 사업이라고만 할 수 없다는 점입니다.

물론 반대의 목소리가 높은 것이 사실입니다. 제주지역에는 8개의 외국인 카지노 사업장이 있습니다. 여기에 제주신화역사공원내 ‘리조트월드 제주’도 외국인 카지노 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그러면 10개가 됩니다. 제주도가 카지노 천국이 될 수 있습니다. 물론 소규모 카지노사업이 대규모 카지노 사업와 이합집산을 할 수 있지만 그래도 제주도 외국인 카지노 사업규모는 점차 커질 것이라는 것이 지배적입니다.

카지노 사업에 대한 부작용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기 때문에 제주도가 이를 쉽게 허가하지 않을 것이라는 해석이 지배적입니다.

▶ 롯데관광개발이 밝힌 드림타워 카지노 복합리조트의 규모는 어떤가요?

= 우선 드림타워는 38층 규몹니다. 드림타워 카지노 복합리조트는 호텔 776실과 호텔레지던스 850실 등 1,626실과 외국인전용 카지노 시설, 쇼핑몰 등으로 구성됩니다.

카지노는 호텔 2층에 위치하고 면적은 9,120㎡로 게임테이블 200개와 슬롯머신 400대를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히고 있습니다.

카지노 사업은 객실수에 따라 카지노 매출이 움직인다고 하는데요, 드림타워 카지노 복합리조트 객실 1,626실은 마카오의 대표적인 카지노 복합리조트인 시티오브드림의 1,403객실보다 많은 것입니다.

드림타워 카지노 복합리조트 사업은 이달 착공에 들어가 2018년 하반기 오픈을 목표로 추진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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