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에 따르면 영국 리즈대학 교통연구소 조사 결과 새 디젤을 장착한 이들 4개 업체의 차량이 유로 6 배출가스 허용기준을 넘어선 질소산화물을 배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소가 지난 여름 영국과 스코틀랜드의 도로에서 4개 업체의 차량 300대를 상대로 배출가스량을 조사한 결과 1km당 0.08g 이상의 질소산화물을 배출해서는 안된다는 유로 6 기준을 만족한 업체는 한 곳도 없었다.
일본 마쓰다가 평균 0.49g/km의 산화질소를 내뿜어 배출가스 방출량이 가장 많았고, BMW(0.45g/km), 벤츠(0.42g/km)도 허용 기준치를 크게 넘었다.미국 포드(0.54g/㎞)의 새 디젤 엔진도 기준치를 크게 넘었지만 표본수가 작아 조사가 더 필요하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연구팀의 제임스 테이트 박사는 "폭스바겐 엔진이 다른 경쟁업체 차량보다 배출가스를 35% 덜 내뿜었다는 것은 놀라운 사실"이라며 이는 다른 업체들도 실험실 테스트를 통과하기 위해 '꼼수'를 부렸다는 사실을 시사한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