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찰청은 이날 오후 1시 40분쯤, 부산 기장 청강 사거리에서 용의자 홍모(29)씨를 붙잡았다고 밝혔다.
경찰은 홍씨의 휴대전화를 실시간 위치추적해 수사망을 좁히다가 도로를 건너던 홍씨를 제압해 45구경 권총과 실탄 19발을 모두 회수했다.
한편, 이번 사건은 오늘 오전 9시 45분쯤, 부산진구 부전동의 한 실내 사격장에서 벌어졌다.
홍씨는 사격장 여주인 전모(46)씨에게서 45구경 권총과 실탄 50발을 받아 20발을 사격하고 나서 11발을 남기고, 19발을 권총과 함께 들고 달아났다.
경찰은 홍씨가 달아나기 전 흉기로 사격장 여주인 전씨를 찌른 것으로 보고 있다. 전씨는 현재 부산대학교 병원에서 긴급 수술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