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축구협회는 2일 "손흥민이 왼발 족저근막 손상으로 10월 대표팀 소집에서 제외됐다"고 밝혔다.
손흥민은 지난달 26일 맨체스터시티와 2015~2016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7라운드에서 발 부상을 당했다. 토트넘은 공식 홈페이지와 SNS를 통해 손흥민의 부상 소식을 전했지만 부상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를 공개하지 않아 궁금증을 키웠다.
결국 축구협회는 토트넘으로부터 손흥민의 부상에 대한 보고서를 받아 10월 A매치 소집에서 최종 제외하기로 했다. 손흥민의 부상이 왼쪽 발바닥의 근육 손상이라고 공개한 축구협회는 "축구대표팀에 손흥민의 대체선수를 발탁하지 않기로 했다"고 전했다.
이로써 '슈틸리케호'는 소속팀 훈련 도중 오른쪽 발목 염좌 부상으로 대표팀 합류가 무산된 이청용에 이어 손흥민까지 측면 공격을 담당하는 두 명의 주전 공격수가 없이 경기하게 됐다.
하지만 울리 슈틸리케 감독은 이청용에 이어 손흥민의 대체 선수도 발탁하지 않고 21명 만으로 8일 쿠웨이트와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13일 자메이카와 평가전을 치르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