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회 지역난방공사 사장, 막나가는 측근 특혜 '채용'

김 사장 "밑에서 알아서 한 일이라 모르고 있었다"

김성회 한국지역난방공사 사장 (사진=자료사진)
김성회 한국지역난방공사 사장의 측근과 지인들이 특혜 채용됐다는 의혹이 제기돼 논란이 일고 있다.

김성회 사장은 새누리당 국회의원 출신으로 특혜 채용 논란이 일고 있는 사람들은 김 사장의 매제 이 모씨와 육군사관학교 동기인 이 모씨, 국회의원 시절 지역구 사무국장을 지낸 김 모씨, 박근혜 대통령이 한나라당 대표일 때 수행 경호원이던 김 모씨 등 4명이다.

김 사장의 매제인 이 모씨는 지난해 3월 지역난방공사 서울중앙지사에 파견근로자 형태로 채용됐다가 국무조정실에서 조사에 들어가자 지난 8월 퇴직했다.


그러나 지역난방공사 경영지원처장은 이 씨가 퇴직한 시점을 국무조정실의 조사가 시작되기 전인 7월말로 조작해 서류를 제출했다가 국무조정실에 적발됐다.

김 사장의 육군사관학교 동기로 지역난방공사 비상계획관이던 이 모씨는 김성회 사장이 취임한 직후 임기가 끝났지만 지난해 4월 경기북부지역 보안 담당자로 재고용된 것으로 알려졌다.

또 한국지역난방공사의 자회사인 한국지역난방기술은 지난해 3월 김 사장이 국회의원 시절 지역구 국회의원 사무실 사무국장 출신 김 모씨와 박근혜 대통령이 한나라당 대표일 때 수행경호원 출신인 김 모씨 등 2명을 계약직 형태로 채용했다.

두 김씨는 특혜채용 관련 뒷말이 나오자 지난 4월 퇴직했다.

이에 대해 김성회 사장은 “밑에서 알아서 한 일이기 때문에 나는 그 같은 사실에 대해 모르고 있었다”며, “나는 정치인이기 때문에 나를 공격하려는 특정세력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산업통상자원부 관계자는 “현재 국무조정실에서 조사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며, “국무조정실에서 통보가 오면 추가로 확인조사를 거쳐 감사관실에서 조치를 취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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