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전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어느 신문에서 한 면을 털어 (안심번호제에 대해) 썼더라. 저도 다 읽고 나서 (그 제도에 대해)알았다"면서 "그 정도로 복잡한 것이라면 국민들이 이해를 못할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달 발표한 부패척결 혁신안과 관련해 "5가지 부패척결 요구사항에 대해 (문 대표로부터) 아직 답을 못들었다"며 "그 정도가 국민이 바라는 최저수준일 것이다. 그 정도를 해야 '이제 당이 바뀌겠구나, 기대를 걸어볼만하다' 이런거다"라고 말했다.
그는 자신이 추석 때까지 문 대표의 답을 기다려보겠다고 언급한 것에 대해서는 "아직 끝난 게 아닌데 답을 해야 한다"며 문 대표의 입장 표명을 또다시 요구했다.
안 전 대표는 전날 김한길 전 공동대표와 회동한 것에 대해 "저는 듣기만 했다. 이야기만 듣고 왔다"고만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