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거노인과 유기견이 만나는 따뜻한 세상"

대구시수의사회, 재능기부

(사진=대구시수의사회 제공)
"독거노인에게는 외로움을 달래주는 대상이 필요하며 유기견에게는 보살펴 주는 사랑이 필요하다"

대구시수의사회가 독거노인들과 유기견을 한 가족으로 연결해주는 사업을 시작했다.

대구시수의사회는 대구지역 독거노인의 사망률이 경북보다 6배 높고 유기견 안락사 비율도 대구가 경북보다 높은 점에 착안해 독거노인과 유기견을 연결해 주는 사업을 구상했다.

즉, 독거노인들이 외로움을 달래고 유기견들의 안락사도 줄이자는 취지로 유기견이 독거노인들의 반려동물이 돼 함께 생활할 경우 독거노인들의 삶의 활력소가 될 수 있다는 것이 사업을 시작한 계기다.


유기견을 기르는데 필요한 사료값과 치료비 등은 대구시수의사회 회원들의 재능기부로 지원된다.

대구시수의사회는 오는 4일 경북대 수의대에서 펼치는 애견한마당에서 독거노인과 유기견 연결사업 관련 홍보부스를 설치하고 접수도 받을 예정이다.

독거노인 유기견 입양 신청은 대구시수의회로 하면 된다.

대구시수의사회 임재현 회장은 " 독거노인들에게는 새 가족으로 인한 행복감을 줄 수 있고 안락사를 해야하는 유기견에게는 새 생명을 줄 수 있기 때문에 이 사업이 전국적으로 확산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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