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열린 '국군의 날' 기념식에서 김광진 의원은 박근혜 대통령 뒤 여러 육군 장성들 사이에 자리가 배치됐다. 이에 반해 김 의원과 이름이 비슷한 김관진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은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와 심상정 정의당 대표 등 야당 인사 사이에 위치해 대비되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김 의원은 이날 자신의 SNS에 "국군의 날 제 자리…혹시 의전실에서 김관진 실장과 헷갈린 건 아닐까요?"라며 의아함을 드러냈다.
김 의원이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이긴 하지만 박 대통령의 바로 뒷자리에 배치된 모습은 의아하기만 하다. 따라서 김 의원은 자신과 비슷한 김관진 실장과 자리가 뒤바뀐 것 아니냐는 의문을 던진 것이다.
네티즌들도 저마다 SNS를 통해 문 대표와, 심 대표 사이에 자리한 김관진 실장의 사진을 올리며 청와대 의전실의 실수라고 추정하기도 했다.
그러나 김 의원과 김 실장의 자리는 뒤바뀐 게 아니라는 것이 밝혀졌다.
김 의원은 두번째로 올린 트윗에서는 "저 자리는 안보실장(김관진 실장) 자리가 아니라 국회의원 자리가 맞다"고 전하며 "원래 계획은 가운데가 아니었는데 안내팀에 의해 가운데로 옮겨졌다"고 밝혔다.
이어 사진 속 경례를 하지 않는 모습에 대해서는 "대통령께 경례를 하는 사진이라 대통령과 장관은 거수경례를 하고 나머지 민간인은 경례를 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