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터통신은 인도 라자스탄의 사막지역에서 물을 찾아 헤매던 표범이 주전자에 머리를 넣었다가 다시 빼지 못하고 곤혹을 치르는 모습을 보도했다.
주전자가 머리에서 빠지지 않자 표범은 극도로 불안해하며 어떻게든 빼보려고 하지만 빠지지 않는다.
이 광경은 지나가던 행인들이 사진과 영상으로 찍으면서 알려졌다.
3살 정도 된 표범이 이런 난처한 상황에 처하게 된 이유는 인도의 야생동물 서식지가 파괴되고 있어서다. 인도에서 야생 보호 구역으로 지정돼있는 곳은 전체 국토의 5% 미만이다. 마땅한 서식지가 없는 야생동물들이 먹이와 물을 찾아 주거 지역까지 출몰하는 일도 잦아지는 배경이다.
이 표범 역시 주거지역 인근의 탄광 쓰레기 더미를 뒤지다가 주전자에 머리가 끼인 것으로 파악됐다.
당국 관계자들은 표범을 잡아 진정제를 놓은 뒤에야 머리에서 주전자를 벗겨낼 수 있었다. 한 관계자는 "표범을 안전한 곳으로 옮겼고, 수의사가 표범의 건강 상태가 양호한지도 살펴보고 있다"고 전했다.
[영상=로이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