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채널 : 표준 FM 98.1 (07:00~07:30)
■ 진행 : 이재웅 앵커
<헤드라인>
▶총선을 6개월 여 앞두고 청와대와 김무성 대표가 국회의원 공천방안을 놓고 정면 충돌하고 있습니다.
▶대규모 할인행사인 한국판 블랙프라이데이가 오늘부터 시작됩니다. 재고품을 내놓는 등 속빈강정인 경우가 많아 현명한 구매가 요구됩니다.
▶김무성 대표 사위 마약사건의 공범이 범행을 숨기려했던 전력을 검찰이 확인하고도 정식 재판을 청구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성추행 파문이 휩싸였던 서울 서대문구 모 공립고등학교의 영어교사가 수업시간에 여성의 노출사진을 교실 스크린에 띄운 사실이 새롭게 밝혀졌습니다.
▶러시아가 IS 격퇴를 명분으로 시리아 공습에 나섰습니다. 중동지역 영향력 확대를 놓고 미국과 러시아가 신경전을 벌이고 있습니다.
▶제20회 부산국제영화제가 오늘 개막됩니다.
[이재웅의 아침뉴스 듣기]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와 청와대가 내년 총선 공천룰을 두고 한판 승부를 벌이고 있습니다. 김무성 대표는 더 이상 참을수 없다며 청와대와 친박을 향해 한껏 날을 세웠는데 당장 오늘 최고위원회의부터 친박계와 청와대가 어떤 반격을 할지 주목됩니다.
정치부 이용문 기자가 나와 있습니다.
- 우선 어제 의원총회에서 김무성 대표의 국민공천제 추인은 실패한 것으로 봐야죠?
= 먼저 지난 28일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와 문재인 새정치연합 대표가 잠정합의한 국민번호를 이용한 국민공천제 실시는 일단 추인되지 않았습니다. 대신 안심번호형 국민공천제를 포함한 공천제도를 만들 특별기구를 구성하자는 김무성 대표 제안에 대해 참석 의원 대부분이 박수로 동의했습니다.
거의 만장일치였다는게 참석자들의 말입니다.
그리고 김무성 대표가 어제 회의를 통해 미국식 오픈프라이머리는 현재로서는 불가능하다, 역선택을 막을 방법이 없다고 말함으로써 지금까지 주장해왔던 오픈프라이머리에 대해서는 사실상 포기선언을 한 것으로 봐도 될 것 같습니다.
- 그러면 앞으로 만들어질 특별기구에서는 안심번호형 국민공천제를 다루는 겁니까, 원점에서 새로 시작하는 겁니까?
= 말씀하신 부분이 어제 의총 결론을 둘러싼 계파별 해석이 다른 부분입니다.
대부분의 비박계 의원들은 안심번호형 국민공천을 포함해 상향식 공천 방안을 만들어 내는 것이 특별기구의 역할이 될 것이다, 제기된 문제들에 대한 보완책을 만드는 것이라고 해석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친박계 의원들은 논의를 원점에서 시작하게 된다면서 안심번호형 국민공천제를 배제돼야 하는 것으로 이해하고 있습니다.
대표적 친박계인 홍문종 의원은 어제 저녁 CBS <시사자키>에 출연해 안심번호형 국민공천제는 무산된 것으로 봐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 사실은 특별기구 구성 자체부터 계파간 줄다리기가 시작되지 않겠습니까?
= 그렇습니다. 어제 의총의 결론은 특별기구를 만든다는 것 까지만이었지 언제, 어떻게 만든다는 것은 논의되지 않았습니다. 따라서 당장 조금뒤 8시에 열리는 최고위원 회의에서부터 이 문제가 제기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오픈프라이머리를 두고 계파끼리 벌어졌던 줄다리기가 특별기구 구성에도 작용할 수 있다는 겁니다.
새누리당 핵심관계자는 공심위를 구성하는 과정에 당내 각 계파가 자신들의 이해관계를 반영할 사람들을 공심위원으로 밀어 넣는 것 처럼 특별기구 구성에도 똑같은 원리가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특별기구가 공심위처럼 직접 공천을 하는 것은 아니지만 공천의 룰을 자기 계파에게 보다 유리하게 만드는 과정에 영향력을 행사하고 싶어 할 거란 얘깁니다.
- 어제 김무성 대표가 전략공천 문제에 대해서는 강하게 쐐기를 박았죠?
= 그렇습니다. 앞서 설명드린 안심번호형 국민공천제를 둘러싼 친박-비박 갈등의 본질은 공천권을 누가 행사할 것이냐라고 할 수 있습니다.
김무성 대표로서는 두 번이나 전략공천의 피해를 봤던 트라우마에서 비롯된 측면도 있지만 청와대가 내년 총선에서 공천권 행사하도록 방치할 경우 원내가 친박 중심으로 구성돼 자신의 대선행보에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라는 우려가 작용했다는 것이 중론입니다.
또 청와대로서는 어떻게 해서든 친박계 의원들을 대거 국회에 포진시키지 않을 경우 집권 후반기 국정운영에 어려움은 물론 퇴임후의 문제에 대해서도 우려할 수 밖에 없습니다.
따라서 안심번호형 국민공천을 둘러싼 갈등은 사실은 명분이고 내면에는 전략공천을 둘러싼 갈등이 본질인데 김 대표가 이부분에 대해 확실히 선을 그었습니다. 짧고 강하게 언급했는데 들어보겠습니다.
"내가 있는 한 전략공천은 없다."
여기서 내가 있는한 이라는 전제가 크게 들리는데 만일 자신의 신상에 문제가 생긴다면 그것은 전략공천을 하겠다는 의지를 가진쪽의 힘이 작용했다는 이미지를 국민들에게 심어줄 수 있다는 것을 계산한 발언으로 보입니다.
- 김대표가 어제 청와대에 대해 강한 톤으로 각을 세웠다구요?
= 그렇습니다. 김무성 대표는 어제 의원총회 내내 굳은 얼굴로 강한 의지를 내비쳤는데요. 의총 직전에 전해진 청와대 관계자의 말에 대해 상당한 불쾌감을 표시했습니다.
김 대표는 의총을 시작하면서부터 인신공격을 하지 말자라거나 더 이상은 참을수 없다, 참는 것은 오늘까지만이다라고 강도높게 말했습니다.
앞으로 청와대의 공세에 대해 쉽게 물러서지 않겠다는 의지의 표현으로 읽히는데 청와대가 당장 김 대표의 이 발언에 대한 반응을 내놓지는 않았습니다만 향후 청와대와 김무성 대표간 줄다리기를 예고하는 지점이기도 합니다.
- 김무성 대표와 청와대간 공천룰을 둘러싼 전쟁이 시작됐다고 봐도 과언이 아닌데
어떻게 전망할 수 있습니까?
= 어느 한쪽도 완승이나 완패하는 상황이 만들어지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오늘 조금뒤 8시부터 새누리당 최고위원회의가 열리는데 친박 맏형으로 불리는 서청원 최고위원이 나온다고 하는데요
어떻게 공격하고 나올지, 또 청와대가 오늘 어떤 반응을 내놓을지에 따라 향방은 달라질 수 있습니다.
김무성 대표로서는 임기가 2년도 더 남은 청와대의 의중을 완전히 거스를 수도 없어 보입니다.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지지율이 50%를 넘을 정도로 견고하기 때문입니다.
그렇다고 해서 청와대 역시 유승민 전 원내대표를 몰아낸 것 처럼 완전히 배제하기도 쉽지는 않아 보입니다.
따라서 대구 경북 등 일부 지역의 전략공천을 일부 용인하고 나머지에 대해서는 국민공천 형태를 취하는 것으로 봉합할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
▶중국의 황금연휴에 발맞춰 정부 주도로'한국 블랙프라이데이'를 열면서 내수시장이 기대감에 부풀었습니다.
홍영선 기잡니다.
메르스로 큰 타격을 입은 유통가가 황금연휴를 맞은 중국 관광객, 유커들로 인해 다시 활기를 띠고 있습니다.
유통업계에 따르면 주요 백화점의 이번 추석연휴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급증하며 호조를 보였습니다. 이 흐름을 이어가겠다며 정부는 '한국 블랙프라이데이'를 제안했습니다.
국내 소비자들의 기대감도 높습니다. 한국 소비자연맹 이향기 부회장입니다.
"소비장 입장에서 싼 가격으로 제품 구매할 수 있으니 좋죠"
오늘 막이 오르는 한국 블랙프라이데이 행사에는 전국 주요 백화점과 대형마트 같은 유통업체 뿐아니라 편의점과 200여개 전통시장, 영화관, 놀이공원 등도 참여합니다.
대형 백화점 등은 다양한 할인행사와 마케팅을 벌이고 있습니다.
신세계백화점 관계잡니다.
"내일부터 아웃도어 대형행사가 본점에서 들어감. 전점 행사. 금요일 강남점."
대한민국을 쇼핑하라는 모토 아래 시작된 한국 블랙프라이데이의 성과가 주목됩니다.
▶코리아 그랜드 세일 기간 내 한국판 블랙프라이데이까지 겹치면서 소비자들의 기대가 높지만 실제 할인률은 기존 정기세일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을 전망입니다.
미국에서 이름만 빌려온 듯한 블랙프라이데이, 윤지나 기자가 보도합니다.
정가 299만원 짜리 삼성 냉장고를 반값에 가까운 199만원에. 한 대형마트가 정부 주도의 내수진작 세일 행사에 참여한다며 내놓은 상품입니다.
엄청난 할인률에 솔깃하지만, 이 제품은 일찌감치 온라인 마켓에서 최저가가 180만원에 형성돼 있었습니다. 심지어 해당 마트에서도 카드 할인 등을 통해 평소에도 210만원 대에 팔렸던 제품입니다.
미국 블랙프라이데이에서 최신 TV와 휴대전화가 50% 가까이 할인되는 등 가전제품이 최고 인기품목이라는 것을 감안하면 대조적인 모습입니다.
전자제품 편집샵입니다.
"아이패드 몇개 싸게 나오고, 그 정도요..."
가전제품만큼 기대가 높은게 고가 해외 명품인데, 백화점 등에 입점된 브랜드들은 행사에 참여 자체를 안합니다. 미국 블랙프라이데이는 구찌와 프라다, 샤넬 등 유명 브랜드라고 예외가 아닙니다.
소비자들이 유통업체를 두고 비난 목소리를 높이고 있지만 정부 시책에 참여해야 하는 이들도 억울한 입장입니다.
백화점 관계잡니다.
"보통 정기세일을 해도 협력업체와 몇개월씩 준비를 하는데 블랙프라이데이 갑자기 나왔다고 우리가 임의로 가격을 낮춰라, 라고 할 수는 없다"
오늘부터 2주간 진행되는 한국 블랙프라이데이가 '소란스럽고 긴' 정기 세일에 불과할 것이라는 얘기가 나오는 배경입니다.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 사위 마약사건의 공범이 범행을 숨기려 했던 전력이 확인됐는데도 검찰이 정식재판을 청구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나 봐주기 수사 의혹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최인수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봐주기 수사 논란의 당사자는 김무성 대표의 사위 이모씨와 함께 대마 등을 흡입한 서울 유명병원 이사장의 아들 노모씨입니다.
서울동부지방검찰청은 올해 1월 "모발에서 마약류 성분이 검출되지 않았다"는 등의 이유로 노씨를 정식 재판이 아니라 벌금 1천만 원에 약식기소했습니다.
하지만 CBS취재결과, 검찰이 불과 몇 달 전 노씨의 또다른 마약류 범죄를 수사하면서 모발 탈색 사실을 밝혀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지난해 초 태국 방콕에서 코카인 등을 투약한 혐의로 수사를 받게 되자 이를 은폐하기 위해 모발을 탈색했던 겁니다.
이에 따라 법원도 죄질이 나쁘다고 보고 지난해 7월 노씨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습니다.
그런데도 김 대표 사위의 공범으로 노씨를 수사한 동부지검은 모발 검사에서 마약류 성분이 검출되지 않은 점을 노씨가 굳이 재판을 받지 않아도 될 이유로 봤습니다.
검찰이 과거 수사기록을 제대로 확인하지 않은 '부실 수사'를 했거나 고의로 축소 은폐했을 의혹까지 제기되는 대목입니다.
앞서 노씨는 지난 2013년에도 대마를 흡연한 혐의로 벌금 1000만원을 선고받는 등 올해 초까지 모두 세 차례 적발됐습니다.
▶여학생과 동료 여교사를 연쇄 성추행한 혐의를 받는 서울 모 공립고 교사들이 '애정이 있어 신체를 만졌을 뿐'이라며 여전히 반성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영어교사는 수업 도중 일부러 성인 여성 신체 일부가 드러난 노출사진 여러장을 교실 스크린에 띄운 사실도 추가로 밝혀졌습니다.
김광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서울 서대문구 공립고등학교 영어 교사 박모씨는 모의고사 문제 풀이를 하던 중 지문에 '옷을 입는다'는 뜻의 단어가 나오자, "이미지를 직접 보여줘 이해를 돕겠다"며 교사용 컴퓨터로 포털사이트에 접속했습니다.
하지만 해당 단어를 살짝 바꿔 '옷을 벗는다'는 의미의 단어를 입력했고, 여성의 신체 일부가 드러난 사진 10여장을 교실에 설치된 스크린에 고스란히 노출시켰습니다.
4개 학급 여학생들은 이같은 황당한 문제풀이에 얼굴만 붉혔을 뿐 제대로 항의조차 하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지난달 구속된 물리 교사 고모씨와 어제 구속된 미술 교사 이모씨는 각각 여학생 6명과 2명의 신체를 여러차례 만진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들은 경찰 조사에서 애정이 있어서 만진 것일뿐 불쾌감을 주려 한 것은 아니라며 황당한 진술을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들을 조사한 경찰관들 마저 가해 교사들이 전혀 반성하는 빛을 보이지 않는다며 혀를 찰 정도였습니다.
앞서 서울시교육청은 이들을 포함한 가해교사 5명에 대해 파면이나 해임 등 중징계 의결을 요구하기도 했습니다.
서울시교육청 대변인입니다.
"고등학교 성범죄 사건에 대한 특별감사 결과, 가해 혐의를 받고 있는 관련 교장과 교사 전원을 중징계 의결 요구하기로 하였습니다."
물리교사와 미술교사를 구속한 경찰은 이 학교 교장과 교무부장 등에 대해서도 강도 높은 수사를 이어간다는 방침입니다.
▶최근 부동산경기가 활황세를 보이고 있지만 여러 위험요소가 잠복하고 있어 곧 꺽이지 않을까하는 우려와 함께 2018년 이후 부동산 위기론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왜 위기론이 불거지는지, 구성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부동산 위기와 관련해 2018년이 거론되는 것은 여러 위험 요인들이 그 때쯤 한꺼번에 분출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입니다.
위험요인 중에 첫 손가락으로 꼽히는 것은 지난해부터 급격히 늘어나면서 사상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는 아파트분양물량입니다.
2, 3년 후 입주물량이 크게 증가하면서 아파트 가격 폭락을 가져올 가능성이 큽니다.
이창무 한양대 도시계획학과 교수입니다.
“지금 최전성기 분양물량 이상으로 분양되고 있고 이런 공급 효과는 2, 3년 후에 나타나는데 사실은 걱정이 돼요. 수요부분보다는”
이런 가운데 올 연말 안에 미국발 금리인상의 방아쇠가 당겨지면 3, 4년 후에 금리인상 쓰나미가 몰려올 수 있습니다.
여기에 내년초부터 원리금 분할 상환 압력이 강화됩니다.
빚을 내 부동산을 구입한 가계부담이 훨씬 가중돼 많은 부동산이 매물로 나오고 가격하락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고령화에 따른 인구구조 변화도 악재입니다. 한국개발연구원은 고령화를 먼저 겪은 일본의 사례에 비춰볼 때 우리나라의 실질주택가격이 2019년부터 하락추세로 돌아설 가능이 높다고 전망했습니다.
2018년 이후 부동산 위기상황은 현 시점에서는 가능성으로만 존재합니다.
현실화되는 것을 막기 위해서는 당장은 고통이 따르더라도 대책을 강구하고 실시하는 용기와 결단이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野, '부모 스펙기재 금지법' 발의…'부모빨' 없어질까>
▶새정치민주연합이 입사지원서에 부모의 학력과 직업 등 기재를 금지하는 이른바 '부모스펙기재 금지법'을 발의하기로 했습니다. 부모의 스펙이 채용 여부에 영향을 미친다는 지적에 따른 것인데 이런 관행이 개선될지 관심이 쏠립니다.
김수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효과음: 영화 '친구' 대사]
"아부지 뭐하시노? 말해라! 아부지 뭐하시노!"
영화속 유행어였던 이 말이 구직자들의 가슴을 후벼파고 있습니다.
2003년 국가인권위원회가 기업에 업무와 무관한 가족의 학력과 직업 등을 수집하지 말라고 권고했지만 많은 기업들은 여전히 입사지원서에 부모님 직업 등을 기재할 것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이런 지적에 대해 기업들은 관행적 질문으로 당락을 결정하지는 않는다며 애써 의미를 축소하고 있지만 부모의 스펙이 당락에 영향을 줄 것이라는 구직자들의 불신은 팽배합니다.
새정치민주연합 박병석 의원은 기업이 채용과정에서 부모의 학력과 직업 등을 수집하지 못하도록 하고, 이를 어길 경우 과태료를 부과하는 고용정책기본법 일부 개정안을 대표발의하기로 했습니다.
박병석 의원입니다.
"어느 부모를 만났느냐가 사회 초년생의 진로가 결정된다면 대한민국은 결코 정의로운 나라도 공정한 사회도 아니다"
개정안이 통과되면 기업들이 구직자에게 부모의 학력과 직업 등을 요구하고, 부모의 스펙이 자녀에 채용에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관행이 일정 부분 개선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올해로 스무 번째를 맞은 부산국제영화제가 오늘 저녁 개막식을 시작으로 열흘간의 축제를 진행합니다. 아시아를 넘어 이제는 세계인의 영화 축제로 발돋움하려는 부산국제영화제 소식을 유연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올해로 스무 번째, 이제 성년이 된 부산국제영화제는 한국을 비롯해 아시아 영화를 세계로 알리는 허브가 됐습니다.
전 세계 75개국에서 304편의 영화가 출품됐고, 이 중 93편이 세계에서 최초로 공개됩니다. 특히 세계적으로 알려지지 않은 동남아부터 중앙아시아까지 신인 작가들의 작품이 대거 초청됐습니다.
김지석 수석 프로그래머입니다.
“올해 부산국제영화제 그야말로 신인 감독이 가장 빛나는 해가 될 것 같습니다. 전통적인 영화강국 이외에 생소한 국가를 대거 발굴했습니다.”
개막작은 인도의 독립영화 감독 모제즈 싱의 '주바안'이 폐막작은 중국 멜로 영화 '산이 울다'가 차지했습니다.
국내외 영화 전문가들이 선정한 '아시아영화 100'편도 소개됩니다. '동경이야기'와 '라쇼몽' 등 아시아 영화사를 짚어볼 수 있는 작품을 만날 수 있습니다.
또 한국영화 제1의 전성기였던 1960년대 걸작을 다시 보는 회고전도 마련됩니다.
한편 오늘 저녁 레드카펫에는 소피 마르소, 틸다 스윈튼 같은 해외 스타들과 송강호, 유아인, 손예진 등 국내 스타들이 대거 등장해 개막식을 빛낼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