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전문 사진작가인 싱가포르의 아람 판 씨는 최근 자신의 '페이스북(www.facebook.com/dprk360)에 갈마비행장에 건설된 신청사 사진을 공개했다.
아람 판 씨는 "최근 북한 관광 당국의 초청으로 다른 외국 언론인 약 40여명과 함께 평양에서 고려항공 항공편을 이용해 원산을 방문했다"고 밝혔다.
아람 판 씨는 이보다 앞서 지난 28일 영국 '데일리메일'에서도 원산갈마공항 사진을 소개했다.
그는 "원산갈마공항은 엘리베이터와 에스컬레이터가 갖춰있으며, 하루 2천명의 승객을 수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홍콩 PLT설계건축회사가 2억달러를 들여 확장공사한 원산갈마공항은 활주로 길이를 2천50m에서 3천500m로 확장해 원산, 금강산특구의 관광객 유치해 활기를 띨 것으로 예상된다.
갈마공항은 항공기 12대가 계류할 수 있고 연간 120만 명의 승객을 처리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북한은 원산국제비행장 현대화를 끝내고 시험운항에 들어간 데이어 양강도 삼지연과 함경북도 어랑천비행장을 국제비행장으로 전환하기 위한 개건확장공사도 진행 중이라고 1일 자유아시아방송이 전했다.
소식통은 "삼지연비행장을 국제비행장으로 현대화하는 공사는 김정은 노동당 제1비서의 지시에 따른 것이며, 백두산지구 관광 사업 활성화를 위해 백두산 관광철도와 삼지연비행장 확장개건 공사가 동시에 펼쳐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함경북도의 한 소식통도 "기존 어랑천비행장을 어랑국제비행장으로 꾸리는 공사가 올해 8월부터 시작됐다"며 "인민군 공병국 군인들이 어랑국제비행장 개건확장 공사에 동원됐다"고 말했다.
소식통은 "어랑천비행장을 국제비행장으로 개건확장하면 칠보산과 관모봉, ‘장연호’와 유명한 경성 주을온천 등에 외국인 관광객들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