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천식 감독이 이끄는 인하대는 30일 경기도 용인의 강남대 목양관에서 열린 '2015 삼성화재배 전국대학배구리그' 챔피언결정 3차전에서 세트 스코어 3-0(25-20 25-18 26-24)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챔피언결정전 전적 2승1패가 된 인하대는 지난해에 이어 이 대회 2연패에 성공했다. 앞서 열린 남해와 해남대회까지 2015년 3관왕이다.
황두연이 15득점으로 인하대의 승리를 이끌었고, 나경복과 김성민도 13득점씩 보탰다. 경기대는 대회 신인상을 수상한 황경민이 양 팀 최다 19득점으로 고군분투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인하대 센터 천종범은 대회 최우수선수(MVP)를 수상했다.
10월 1일 열릴 2015~2016 V-리그 남자부 신인 드래프트에서 '최대어'로 꼽히는 인하대 나경복은 "추석 때도 쉬지 않고 새벽부터 야간까지 연습한 것이 많은 도움이 됐다"고 우승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