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고위전략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국회 정개특위에서 논의하는 공천제도 개혁에 관해 청와대가 끼어들어서 되니 안되니 이렇게 말한다는게 도저히 납득이 가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이어 "지금 국회는 국민들에게 공천권을 돌려드리기 위해 논의를 모으고 있는데 청와대가 공천권을 움켜쥐려는 것 아닌가, 그런 생각이 들 정도"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안심번호를 이용한 국민공천제로 가게 되면 현장에서 많은 사람들이 모여서 하게 되는 오픈프라이머리에 비해 '돈 경선'이란 폐단도 없애고 경비도 훨씬 절감될 것이 자명한 일인데, 청와대가 딴지를 걸고 나서는 그 영문을 잘 모르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청와대 관계자는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안심번호 국민공천제'에 대해 조직선거, 세금공천 등이 우려된다며 정면으로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