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정배 의원은 이날 '포럼 국민 공감' 발족식에 참석한 직후 기자들을 만난 자리에서 "여야 대표가 국민들을 어루만지고 희망을 줄 수 있는 민생 문제나 민의를 제대로 반영할 수 있는 선거제도에 대한 결정을 해줘야 하는데 자질구레한 문제만 합의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천 의원은 "안심번호 국민공천에 대한 비용을 누가 댄다는 것인가"고 반문하며 "막대한 비용이 예상되는데 당내 경선에 대한 비용을 국민에게 전가해도 되는지에 대한 의문도 있다"고 지적했다.
양당 대표가 합의한 전 세대 대상 유인물 배포에 대해서도 "국고로 지원하다는 것인지, 그럴 경우 막대한 비용이 들 텐데 이 비용을 후보에게 전가한다면 상당한 돈을 쓰는 선거가 된다는 난점도 있다"며 "이런 합의 내용에는 후한 점수를 줄 수 없다"고 혹평했다.
최근 호남 민심에 대해서는 "추석에 지역구인 광주에 있었는데 광주 분들이 새정치민주연합에 절망한지 오래"라고 일갈하며 "당 혁신위원회 때문에 민심이 달라지는 것은 없다는 점을 느꼈다"고 전했다.